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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마포] 을밀대 평양 냉면일상다반사/맛집탐방! 2012. 9. 13. 14:05
한적한 일요일에 마포에 있는 한 냉면 집을 찾았습니다.
짜잔~!
경력 40년이라고 간판에 적으시다니... 매년 숫자갱신은 어쩌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ㅋ
그만큼 자신있으시단 얘기죠..^^;
일요일인데도 주차하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말고, 가게를 끼고 우회전 하시면 왼편에 건물이 있는데
그건물 주차장을 1시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더군요~!
[입구 정면 사진]
정면 입구도 있지만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쁘장한 입구가 있습니다.
요 입구로 들어가면 1층 통로에
유명 인들의 싸인들이 걸려 있는데요..
많은 유명 어.르.신.들의 싸인을 볼 수 있다능 ㅋ
점점 그 맛이 궁금해 집니다. ㅎ
온돌 자리에 착석하여
벽에 걸린 메뉴판을 먼저 확인했죠.
허거걱!
가격이 착하지 못하네요. 흠.
(맛없기만 해봐라! 하는 생각을 살짝 눌러주고)
물냉면과 회냉면, 녹두전을 시켜봤습니다.
먼저 직원분이 기본 반찬을 내어 주시네요.
ㅎㄷㄷ
녹두전 간장 종지와 물냉면 겨자를 제외하고는
무. 와 김.치. 뿐..
진정 냉면 맛으로만 승부하는 가게란 생각이 들더군요.
회냉면을 시켜서 그런지 육수가 은주전자에 딸려 나왔는데요,
다른 가게들에 비에 밍숭맹숭 합니다.
자극적인 맛이 덜한 편이라서 저는 손이 많이 가지 않더군요.
김치도 뭐 그럭저럭...
그렇게 이것 저것 감상하고 있으니,
어느샌가 쑤~욱 들이대는 녹두전,
고소한 향이 물씬 풍기지만.
정말 작습니다..ㅜ.ㅜ
딱 둘이서 애피타이져로 먹어도 좋을 정도? 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그래도 내부는 갖은 아채와 녹두와 고기로 가득 차있고,
겉이 노릇노릇 바삭바삭하니 맛은 좋네요.
녹두전을 반쯤 먹었을 쯤~
드디어 메인 메뉴 등장~!
먼저 회냉면~!
으하하하~!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자태~!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홍어회랑 한젓갈 쑤욱~! 맛을 보니...
맛. 있. 다.
흑흑.. 홍어도 통통하니 양도 적당하고
특히 면빨이 통통하면서 쫀득하고
씹으면 씹을 수록 특유의 고소한 맛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물냉면~!
역시나 육수는 좀 싱거운 편인데요,
받자마자 국물만 맛볼때는 "이게 뭐지?" 했는데
면을 담궈서 면이랑 한입하면,
괜찮습니다...네... 맛있어요.
한젓까락 하실래에~? ㅎ
아무리도 이집의 핵심은
면.빨.
인것 같습니다. 통통하면서도 질기지 않고,
면자체의 고유의 맛이 있어서
씹으면 씹을 수록 고소해지는게
계속 젓가락을 들게 됩니다.
그리고 물냉의 국물과
비냉의 양념이 그 맛을 배가 시켜주는 느낌이구요.
두개다 맛을 보니.
저돈주고 먹어도 괜찮다란 생각입니다.
(자주는 좀....ㅋ)
그래서 제 점수는요~~
★★★★☆
[위치]
전화: 01-717-1922
주소: 서울 마포구 엽리동 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