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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간사이] 고베규, 고베 소고기 스테이크 (Steak Land)일상다반사/여행.기록.생각. 2015. 5. 4. 09:30
언젠가 사랑이 아부지 추성훈선수가 일본산 소고기를 흡입하는 걸 방송에서 본적이 있다.
가격도 어마어마했다고 본것 같은데,
여기까지 와서 그 맛은 보고 가야 하지 않겠나.
그중에서도 일본 소고기하면 고베가 갑이라고 하니.
폭풍 검색후 찾아간 STEAK LAND, 스떼이크란도 데스요.
점심시간이 다되어서 갔더니 줄이 너무 길었고,다행히 점원이 우리를 뒷골목으로 인도하사,분점같아 보이는 곳에서 바로 식사할 수 있었다.여기도 사람은 만원.그만큼 기대감도 상승!Bar형태는 아니지만, 식사하는 테이블 바로 앞에 불판이 있고
말끔히 차려입은 주방장님들이 각 테이블마다 한명씩 할당되어
직접 눈앞에서 고기를 구워주신다.
뭐 밑반찬은 있으나 마나.
우리는 안심1인분과 고베규 1인분을 주문하였다.
얼마 후 나이 지긋하신 요리사님이 고기를 가져오셨고,
굽기를 어떻게 해달라고 물으셨다.
한명은 웰던, 다른 한명은 미디움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고기를 반반으로 나우어서 각각 다른 굽기로 구워주셨다.
초벌구이가 된 마늘이 안켠에 수북히 쌓여있었고,
고기와 함께 구워주셨다.
역시 대가도 알고 있었다.
소고기는 딱 한번! 만 뒤집어야 한다는 사실을ㅋ
그렇습니다.
이게 1인분입니다.
한접에 얼마인지 계산하는 순간,
저거 한접이 스타벅스 아메카노 한잔이라고 생각하면 마음만 아파요.
최대한 혀의 미각을 살려 맛볼 수밖에.
저리가랏 쌀밥이여.
웰던한 자태.
무언가 아쉽다는 우리 눈빛을 읽으신(건 아니겠지만) 주방장님이
각족 야채도 볶아 주셨다.
근데진짜 맛있다.진짜.필자는 개인적으로 비싼 고베규보다 일반 안심 스테이크가 더 맛있더라.고베규가 더 기름져서 그럴것이다.그래도판교에 있는 한우암소직판장에서 먹는 소고기랑 비교한다면급의 차이를 나눌 수 있을 정도였다.후식으로는 커피한잔~!훌륭한 맛 만큼이나, 가격도 그만큼 비싸서 추천까지는 못하겠더라. 그래도 어마어마하게 비싼정돈 아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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