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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간사이] 오사카, 고베, 교토 여행을 다녀와서 - 인트로 -일상다반사/여행.기록.생각. 2015. 5. 18. 08:30
언제나 여행은 즐겁다.
집, 회사, 동네의 굴레에서 벗어나
작은 하나하나까지도 새로운 자극이 되어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때문이다.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뉴스에 나오는 대부분의 일본기사는 과거사에 대한것이고
그것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과거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는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문화를 폄화해서도 안된다.
우리나라에도 군부가 정권을 장악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먼저 군인(무사)가 정권을 장악했던 나라이기도 하다.
[오사카성]
간사이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인 오사카, 교토, 고베로 통틀어 간사이 지방에 일주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알고가면 더 많은게 보인다는 진리처럼, 출국하기 일주일전에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을 다시 읽으면서 그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섬나라, 와(和), 장인 정신, 무사...
일본을 최초로 통일한 무사이자 정치가였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그것을 기리기 위해 오사카에 이런 으리으리한 성도 지었다고 한다. 통일 이후 넘치는 군사력을 주체하지 못하고 우리나라까지 쳐들어와 임진왜란으로 더 기억되는 사람이지만, 어찌보면 그들 역사속엔 영웅으로 평가 받을지도 모르겠다.
고베, 교토를 비롯해 오사카를 포함한 간사이 지역은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유적지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교토가 일본의 옛 수도였다는 사실(도쿄보다 수도였던 기간이 훨씬 길었다는 사실 역시) 새롭게 알게 되었다.
[금각사]
문화유산 뿐만 아니라 담배꽁초하나 없는 길거리,
화려하지도 누추해보지도 않은 건물들과 거리풍경.
정말 가깝지만 우리와 너무 많이도 다른 곳이다.
[은각사 가는길]
[도톰보리]
아베 총리의 엔저로 외국관광객들에게 질좋은 일본 상품이 가격 경쟁력을 갖으면서
너도나도 일본 면세 상품을 쓸어담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특히, 화장품같은건 중국아주마이들이 쉽쓸고 지나가면 점원에게 새로 가져다달라고 해야할 정도다.
[돈키호테, 토톰보리에서 가장 큰 면세쇼핑몰]
죽는것 보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을 싫어하는, 다같이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는 '와'의 사상이 몸메 밴 일본 사람들은 여전히 너무나도 친절했다.
게다가 편의점에는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없다던 허니 버터칩이 넘쳐났다는 점ㅋ
이제 차근차근 일주일간의 여행을 정리해 보렵니다.
=== 관련 포스팅
*. 오사카, 고베, 교토 여행을 다녀와서 - 인트로 -
*. 간사이지역(교토와 오사카)의 면요리(라멘, 우동) 탐방기
*. 오사카, 고베에서 만난 주전부리들(551 HORAI, DOJIMA ROLL, KANNONYA, 모리야 고롯케...)
*. [일본:간사이] 거리와 관광지편 (+오사카성, 금각사, 도톰보리, 철학자의 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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