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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을지로] 우래옥 을지로점에서 드디어!일상다반사/맛집탐방! 2014. 9. 6. 13:39
선선한 주말 오전.
요즘 그렇게 인기가 많다던, "Begin Again"을 시청한 후
추석연휴로 한산해진 서울 중심가에 자리잡은
우래옥에 도전했습니다.
한창 여름일 때, 갔다가 좁은 일차선 골목길에서 빼도박도 못하고
한시간 대기해야된단 얘기 듣고 좌절했떤 우래옥.
내일부터 명절 3일연휴기간엔 쉰다고 하니,
더없이 나이스 타이밍이었더랍니다.
가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전통 평양 물냉면" 고우고우~
가격은 그릇당 12000원이 똻!
선불로 똭!!
반찬이라곤 이 김치가 전부!신선한 배추와 사각사각한 맛이 괜찮았지만~딱 하나 먹었던거 같네요.ㅎ냉면이 똻!비쥬얼은 평범합니다.젓가락으로 풀어 헤쳐보니,생각보다 많은 오이, 수육, 배추김치, 무 고명이 많았습니다.수육은 적당히 담백하고,오이와 배추김치는 간이 적절히 심심한데,무가 마이 짜데요~ 저는.가까이에서도 한번 보고..겉보기엔 육수에 기름도 그리 많이 떠있지 않더군요.능라보단 덜 느끼할꺼 같았던 첫인상이었습니다.실제로 마셔보면, 첫 맛은 고기육수 맛이 나지만 강하진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느끼하지 않을 정도로 동치미 육수맛이 뒷맛을 잡아주네요. 능라나 봉피앙처럼 느끼해 소고기가 떠오지도 않고 동치미 육수도 강하진 않지만 시원하게 끝맛을 잡아줍니다. 기막히네요.강남이나 분당의 평양면옥이 떠오르긴 하지만,구분은 되는것 같습니다.서빙 나올때는 가격에 비해 양이 적어 보였는데,면을 풀어보니, 양이 꽤 많이 되네요.비싼 가격이란게 서운하진 않았습니다. ㅋ한 젓가락 하실래예?ㅋ수육도 한번~! 구웃!
가격 대비 성능, 양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지키는 맛이 맘에 드네요~
주차공간이 협소하지만,
상시 주차요원들이 계시고,
발렛비도 없다는 것도 좋네요~
제 점수는
별 네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