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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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소바:서촌] 칸다소바일상다반사/맛집탐방! 2019. 6. 16. 11:59
62가지 재료의 풍미가 살아있다는 일본 동경식 비빔라면을 먹으러 서촌에 갔습니다. 오후 3시-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고, 재오픈 1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메뉴는 하나라능.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면서 '마제 소바' 맛있게 먹는 법 정독 중. 섞기 전. 섞고 난 후. 두툼하고 쫄깃한 면발에 양념이 잘 배도록 천천히 비벼봤습니다. 먹개비 김준현 옹께서 가라사대, '면치기를 위해선 끝을 보라' 하셨죠. 절반 정도 먹고 적혀있는 대로 식초를 뿌려 먹었는데, 이 식초는 많이 뿌려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연합니다. 색다른 맛. 맨날은 아니지만 한 달에 한번 정도 생각날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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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면:잠실] 백년 가야밀면일상다반사/맛집탐방! 2019. 6. 11. 23:26
잠실역 9번출구로 내려가면 바로 있다. 냉밀면을 시켰다. 차가운 육수를 위한 스테인레스 동그랗게 말린 밀면. 그리고 다대기 위에 기본 고명들이 올라와 있었다. 섞기 전 국물맛은...... 쩜쩜쩜... 다대기를 섞고 난 뒤 먹을 만한 국물맛이 되었다. 뭐랄까... 시중에 파는 냉면 육수에 비빔면 소스를 풀고 고추가루를 한수저 넣은 느낌? 면발은 쫄깃한데...뭐랄까... 쫄면과 불닭볶음면의 면을 동그랗게 말지 않고 일자로 쭉~ 늘어뜨린 느낌? 한 번 먹었으면 다 먹어본 맛인 듯 했다. 앞으로 다시 사진찍을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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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동:종로] 종로 돈부리일상다반사/맛집탐방! 2019. 6. 7. 17:4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자 마자 일빠로 들어갔다. 일본 분위기 물씬 풍기는 입구와 실내 인테리어. 벤치마킹을 했다기 보단 많이 따라한 느낌이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일본 식당의 분위기를 재현해준게 고맙기도 했다. 돈까츠와 규동이 주력인 가게인듯. 메뉴도 신경을 많이 써서 니혼갬성이 물씬 풍긴다. 내가 주문한 건 사케도로동. 우리말로하면 연어뱃살덮밥쯤 될꺼다. 연어덮밥, 연어알덮밥도 있는데, 후기들을 보니 연어 퀄리티가 좋다하며 뱃살을 주문했다. 퀄리티는 일반 횟집이나 비싼 부페집보다도 좋았다. 8피스 정도 나오는데 양이 적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두툼하다. 아래 밥은 간장에 김가루가 뿌려진 보통의 밥이다. 간장이 좀 달고 밥 양이 적어 보였다. 하지만 연어의 맛이 이 모든걸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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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ianship] See yourself in the A-list?일상다반사/음악 2017. 2. 20. 09:23
From Nathan East, my favorite bass player in this planet. Image from "Stories behind the songs: Nathan East" in Notreble.com Applies to the session players as well as engineers. "There's no shortcut to get to the top level of musicianship, but you should understand once you do, getting to the A-list doesn't automatically follow." "Aptitude plus attitude determines alt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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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바람이 분다.일상다반사/음악 2016. 11. 19. 12:22
사진출처: enjoyaudio.com 이소라 6집, "눈썹달", 수록곡.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가사라고 평가받는 곡이다. 한 문장, 한 문장을 곱씹어 생각하면 할수록 화자의 현재 마음상태가 고스란히 내 마음속으로 전달 되고, 이소라의 목소리여서 그런지 더욱 구슬프게 느껴진다. 자세한 설명은 필요없다. 왜 그런지 묻지 않아도, 단어 하나하나로 그림이 채워진다. 전형적인 '아직 널 기다린다.' 는 한국형 발라드의 대표 (찌질)감성은 찾아 볼 수 없어 더 좋다. 대신, 같은 곳을 향하던 소중했던 이가 떠났고,냉정하게 홀로 남겨진 현실을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면서 평범한 듯 하루를 보내는 이의 마음에칼날같은 바람이 분다.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서 연인과의 이별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살면서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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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차 정기점검 받고 등록갱신 하기 - 텍사스에서 운전하며 살기 시리즈 (3)일상다반사/여행.기록.생각. 2016. 8. 5. 12:58
매년해야하는 차량점검 미국에서도 도로를 달리는 모든 차량들은 안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점검(State Inspection)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 비해 그 주기가 1년으로 짧습니다. (새차는 첫 2년 동안 유효) 그 뿐만이 아니라, 다음 점검연월이 기재된 스티커를 정해진 위치(앞유리 운전석 앞)에 부착해야만 하죠. 스티커가 없거나 기간이 지난게 발견되면 바로 티켓이 날아오니 주의 해야합니다. 정기점검 뿐만 아니라 차량등록(Registration)도 매년 갱신해야만 한다는 점도 한국과 다릅니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간단히 처리가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 반드시 갱신 마감일 전 90일 이내에 차량 정기점검을만 합니다. 어디서 정기점검을 받을 수 있을까? 동네에 웬만한 수리센터에서 State Ins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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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휴스턴] Jerry Built Homegrown Burgers, 텍사스 수제버거!일상다반사/맛집탐방! 2016. 8. 1. 11:49
한국에 있을 땐 미국 햄버거 하면, 빅맥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한사람... 막상 미국에 와보니 맥***, **킹 따위의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은 이곳에서도 페스트 푸드 또는 저렴한(?) 가격에 학생들만 많이 찾는 버거란 인식을 받았습니다. 왜냐? 비싸고 맛있은 수제! 햄버거 집이 많기 때문이죠.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서부의 In and Out 이나 동부의 쉑쉑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다양한 수제 햄버거집이 있더랍니다. 오늘은 바로 집근처에 있는 고런~ 수제 햄버거 집, Jerry Built Burger! 에 다녀왔네요 ㅎㅎ 주황색으로 수 놓인 야외 테라스도 있지만, 밖은 매우 덥기 때문에 안으로 고고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지만 밖에서 보기보다 넓은 실내 공간! 밖에서 봤던것보다 내부엔 좌석도 충분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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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운전면허 교환하기 - 텍사스에서 운전하며 살기 시리즈 (1)일상다반사/여행.기록.생각. 2016. 7. 24. 09:35
텍사스주에서는 (감사하게도) 한국 운전면허증을 텍사스 면허증으로 복잡한 시험없이 교환할 수 있습니다. 출국 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국제 면허증도 준비해 갔는데, 막상 면허를 교환하고나니 필요가 없어 지더군요. 참고로, 한국면허증만으로도 입국날로부터 약 30일까지 운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텍사스만 가능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여행 온 거라도 운전하고 다녀니는게 괜찮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지 처음 미국에 온 유학생에겐 입국 후 최소 30일이 지나야 면허증 교환할 수 있도록 해놔도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체크리스트 4번을 읽어보세요! ) 운전면허증은 운전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인 만큼, 특히 유학생신분이라면 일찍 만드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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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SSN 신청하기 [미국생활적응기]일상다반사/여행.기록.생각. 2016. 7. 17. 04:43
SSN (Social Security Number) 란?미국에서 SSN은 개인별로 신용(credit) 정보를 기록 해두는 번호로, 각종 세금 (tax)과 다양한 종류의 빚 (loan, morgage, rent, and etc)을 사용했던 히스토리 정보가 누적 기록되어 있어, 해당 번호를 통해 개인의 신용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 신용거래를 하기 위해 반드시 사전에 체크 받게되고, 좋은 크레딧 정보를 보유한 사람은 새로 차를 사거나 렌트를 할 때 무이자 할부등의 좋은 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 유학생과 같이 법적으로 일을 하지 않는 방문자 (non-resident alien) 신분의 사람들은 이 땅에서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생산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SSN을 받기 어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