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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가카 헌정 토크 콘서트 "나는 꼼수다" 서울 공연을 다녀와서일상다반사 2011. 11. 2. 11:57바로 지난 일요일.
저도 다녀왔습니다. '나는 꼼수다 서울 콘서트'.
가카를 향한 충심을 몸으로 실천하기위해서...
라기보단 방송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들도 듣고 싶고, 무엇보다도 이 네사람을 직접 보고 싶었구요.
<콘서트 포스터>사실 이 공연은 준비된다는 소문이 퍼질때부터 많은 관심들을 받았습니다.
티켓오픈날, 정오에 오픈 30분전부터 광클릭을 하며 겨우구한,
단 1분만에 매진되는 현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손에 땀을 쥐었죠.
전 딱 2장의 표를 구할 수 있었고, 가슴에 품고 한강진역 블루스퀘어로 향했습니다.
전 옛 단국대 앞에서 부터 걸어 갔는데..어찌나 날파리가 이렇게 많던지..
<블루스퀘어 지도>
도착하니 벌써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놀랍진 않지만 대부분 2,30대로 보이는 젊은이들이었습니다.
남녀비율은 압도적으로 여자분들이 많으신듯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니 포토타임을 갖을 수 있는 공간 옆에서
약속대로 "각하 헌정간식" 꼬깔콘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더군요. 캔커피 하나와 함께.
절대 ㄹㄷ 상품이란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각하 헌정 간식>
초대가수의 연주로 시작한 공연은
메인 패널들이 나오기 전에 먼저 공연 기획을 하신 탁현민님께서 나와서 관객들을 맞아주셨습니다.
공연기획 능력 만큼이나 입담도 좋으셨어요.
패널들의 책이나 정봉주 싸인 깔대기들을 나눠주실때 센스있으신 진행 좋았습니다.
이 공연과 서울 시장 선거때문에 먼 미국에서 오셨다는 여자분은 큰 갈채를 받았습니다.
<공연 오프닝 멘트 by 탁현민>
간단한 오프닝 후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국민의례..
대신에 각하를 향한 Highness 를 전달코자
각.하.의.례 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쉽게도 건진 사진은 아래 사진뿐이네요..
<각하 의례>
의례를 마치고 착석하고 나니 어둠을 헤치며 그들이 무대위로 올라왔습니다.
'정봉주의 PSI' 화면에서 보는것보다 50대의 나이 답지 않게 정봉주 전의원께선 정정해보이셨구요. 김용민 교수님은 붉은색 나비 넥타이를 매셨더군요. 주진이 기자는 깡마르셨고 기도 크셨던것 같습니다.
화면에 인상깊은 플랜카드가 찍혔는데.. 주진우 기자님 팬분들이신거 같았어요. 주진우 기자님 화면에 잡힐때마다 여성분들의 환호성은 끝내주셨었습니다. 공연내내 저도 기자님의 미소지으시는걸 보니...여성분들 좋아하실만 하시더라구요...(?) ㅋㅋ
시작은 각하께 바치는 찬양가(?) 를 부르는 걸로 했습니다. 공연에 또다른 버젼의 '내곡동 가까이'도 맛볼 수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초.대.가.수' 의 입장이었습니다. 전날있었던 첫 공연날에는 안나오셨다고 한것 같은데..
어둠을 헤치며 무반주 노랫소리와 함께 시장님의 얼굴이 스크린에 비춰지는 순간 저도 모르게 울컥하는 기분이 들드라구요..
정전의원님께서 노래좀 고만 부르라고 계속 끼어드셨는데...끝까지 다 부르시고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지금도 김총수님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가 뽑은 첫번째 시장님'...
이날 정말 게스트 많이 오셨었습니다.
보통 인사치례나 관객동원을 위해 한두분 모셔오는보통의 공연과는 달리.
몇화인지는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도곡동 땅얘기 하면서 개고기집 얘기했을 때
정전의원님께서 녹취를 가지고 있다던 개고기집 사장님 인터뷰....
그 사장님이 직접 나오셨습니다.
인상적이었어요.
민주당원으로 활동하시고 계시다는 군요.
겉모습과 다르게 깔대기..잘대시더라구요...
이후에는 공연을 즐기위해 사진을 고만찍어야 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세시간이 넘는 공연동안 자기들은 쉬면서 관객들에겐 인터미션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화장실 갈생각이 안들정도의 알찬 공연들이었습니다.
공연 스포 대신에 몇가지 키워드로 나머지 공연 소식을 대신해야겠습니다.
'친이 인명사전','Q and A 는 남자 관객만', '에리카 뉴클리어 밤', '한겨레 6층에서 얻어 걸린 사학비리'. '네 멋대로 해라','괜찮아 잘될꺼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왜로운 날들이 모두다 안녕', '단순히 복사하는 음악을 하는 밴드라 생각하면 오산인 밴드',
그리고.
김총수가 많은 Q and A 에서 일관있게 대답했던 한마디.
'쫄.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