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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휴스턴] 라이스 대학교(Rice University) 둘러보기 in Winter일상다반사/여행.기록.생각. 2015. 12. 21. 23:30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던 첫학기를 마치고,
그동안 미뤄두었던 "캠퍼스 투어"를 해보았다.
여름에 그렇게 무더웠던 이곳도, 크리스마스를 얼마 남기지않은 12월 중순에
그렇게 날씨가 좋더라. 사진찍기 딱좋은 날이라~ 전해라~
학교 정문으로 들어와 가로수길을 걸어 들어오면
가장 먼저 Lovett hall을 만난다.
Lovett Hall
Google에 Rice University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올법한 사진.
Undergrad들은 입학식에 저 가운데 길을 통과하는게 전통이랜다.
역광이라 좀 어둡게 나왔네.
Lovett hall 가운데로 들어가면 Academic Quad 라는 넓은 정원이 있고,
그 오른편에 Herzstein Hall이
정면에 창립자 동상 뒤로 도서관 건물(Fondren Library)이.
동상을 등지고 다시 Lovett hall을 보면,
이건 좀 잘나왔네.ㅎ
Rice University는 휴스턴 부동산 재벌이었던 William Marsh Rice의 기부를 시작으로 설립되었다고 한다. "학비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대학교"를 만들기 원했던 그의 바람대로 1950년대까지는 학생들이 전액 무료로 공부했었다고 하고, 지금도 미국내 사립대학교중에서는 학비가 가장 저렴하다고 하던데 주립대에 비할 만큼은 아니다.
캠퍼스에는 Inner loop를 따라 커다란 나무들이 울창하게 펼쳐저 휴스턴의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고, 소나기가 내려도 어느정도 비를 비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나무들 사이로 뛰어다니는 날다람쥐(?) 같이 생긴 녀석들이 더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준다.
여기저기 조형물도 여럿 볼 수 있고.
Keck, Mechanical Laboratory, Abercrombie Laboratory와 Duncan Hall 사이에 큰 돌로 만들어진 조형물이 있는 작은 잔디밭이 있다.
ECE(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1년차 박사과정 학생들은 Abercrombie Laboratory 2층에 오피스를 배정받는다.
Abercrombie Laboratory
여길 매일 드나들면서 사진한방 못찍었었던 한을 이번에 풀었다.
2층 실내.
이름만 들어도 허덜덜한 교수님들께서 이 복도를 활보하신다.
"Redefining Limits!"
그리고 과 교수님들..
Duncan Hall
Abercrombie는 오래되기도 했고 수용인원이 적어서 보통 2년차 이상부터는 Duncan 에서 생활한다.
보통 Inner loop 버스를 타고 오기 때문에 이쪽 입구를 이용한다.
내부는 알록달록..
중앙 홀..
중앙 홀 천장엔 알 수 없는 무늬들로 수놓아짐..
중앙 1층 복도에는 그동안 이곳을 거쳐가신 교수님들 사진들이..
The James Turrell's "Twilight Epiphany" Skyspace
우리학교 외부 조형물 중에서 제일 돋보이는 녀석. 음대 건물 앞에 있다.
밤에 보면 조명이 예쁘게 들어온다.
1층 중앙과 2층에 좌석이 있어서 울려퍼지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힐링할 수도 있다.
그외의 건물들
헬스와 수영 그리고 각종 운동을 즐길 수 있는 Recreation Center.
대각선으로 서점, 식당, 매점, 학생회관이 있는 RMC or Student Center.
Student Center 와 도서관 사이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는 Pavilion.
그 앞에 사람모형의 조형물이 있다.
그리고 McNair Business School 과 Jesse Social Science 건물 사이로 분수대가 있다.
마지막으로 멀리 보이는 축구경기장.
경기가 있던 날, 구경한번 다녀왔다. 아마 총 동문회 날이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