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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무한한 활용도
필자는 이 에어포트 타임캡슐에
두개의 iPhone과 하나의 iPad, Macbook Air (이상 무선)
Mac-mini 하나와 Windows XP 머신(듀얼코어) 하나 (이상 유선)를 직접 연결해서 사용하며,
하나의 네트워크 프린터를 공유해서 사용한다. (Bonjour 덕분에 원클릭으로 설정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MBA와 MacMini의 Time Capsule로,
가정용 NAS로도 활용중이다.
Bonjour 서비스를 활용해 Apple 기기간 연결이 자동화 되어 있고,
Back to My Mac 으로 집안뿐만 아니라 집 밖에서도 NAS와 MacMini를 remote로 쉽게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SMB, AFP, VNC protocol를 적절히 이용하는 셈)
그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공유기 역할도 하기 때문에,
iTunes용 Remote, iPhone을 무선 마우스 대용으로,
키보드와 trackpad 공유(synergy, teleport),
iOS장비로 NAS 파일을 접근해 사용하는 File Browser 등으로
공간에 제약없이 끊임없는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자세한 관련 소프트웨어 사용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이렇게 수많은 장점들 때문에 만족감이 크지만,
단점이 없는것은 아니다.
그 단점들 중에는 치명적인 것들도 있다.
이 중 세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단점 1. NAS론 부적합
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는
1. 느린 하드디스크: 5400rpm
2. 빠른 하드디스크 sleep mode 전환과 턱없이 작은 cache memory
때문이다.
이 제품은 어디까지나 '공유기' + 'Time Capsule' 이다. 자료보관의 측면에서 NAS가 아닌 backup server로 디자인 되었단 말이다.
따라서,
속도 보다는 안전성을 택했기 때문에 7200rpm 이 아닌 느린 5400rpm짜릴 사용해서 disk fault 확률을 줄이려 했을 것이다.
그리고 backup 동작은 수십기가의 데이터가 burst로 write하고 그 주기가 며칠에서 몇달이기 때문에 idle 시간이 길 필요도, cache 메모리가 클이유도 없다. (disk를 위한 cache는 체감상 수MB에 불과한듯 싶다.)
위의 두가지 요소는 NAS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겐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하드 디스크 사용이 끝나면 수초내에 하드디스크는 sleep 모드에 들어가 실린더가 멈춰버리고, 수초뒤 다시 액세스 하려면 실린더가 처음부터 다시 돌기 시작한다. 초반 적응 못했을 땐 부셔버리고 싶을 정도 였다.-_-+
이제 필자도
큰 데이터 파일을 저장하거나, 백업데이터를 만들거나, 큰 동영상 파일을 스트리밍하는 정도로만 사용 중이다. 다행히 많던 하드디스크의 자료들을 한곳에 모으고 정리할 순 있었다는 점을 위로 삼아 계속 사용중이다. 그리고, 인터넷만 접속되면 어디서나 그 자료를 가져다 쓸 수 있다는 것도 위안이 되었다.
단점 2. iOS 장비에서는 외부 네트워크에서 NAS 접근이 불가능
하다는 점이다. Mac으론 되는데 iPhone이나 iPad로는 집밖에서 NAS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집안에서는 가능하다.)
이것은 에어포트 장비만의 제약사항이다. firmware 단에서 iOS에서 날라온 packet자체가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 Airport Utility Firmware Version 6.0 부터 적용된 사항이라고 한다. (참고 링크)
구매 후에 이사실을 알게 되고나서..
집밖에서 인터넷을 통해 핸드폰으로 NAS에 저장된 책이나 미드나 레슨동영상을 볼수 없다는 사실에 눈물을 훔쳐야 했다.
위의 링크에서 언급되어 있듯, 집 내부 네트워크 망의 한 장비에 VPN(Virtual Private Network)가 연결되 있다면 그 기기를 통해 우회해서 타임캡슐내 디스크에 접속할 수는 있겠지만,
이내 귀찮아 졌다. (내가 졌소")
단점 3. "비싸"
다.
BCM4360을 사용하는 비슷한 스펙의 유무선 공유기는
i사를 비롯해서 다양한 업체에를 통해 10만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고,
USB 외장으로 7200rpm짜리 하드까지 구매하면
총 25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어 10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단, 디자인의 미, 개별 Warranty, 다른 Apple기기와의 자연스러운 융화를 포기할 수 있다면.
장단점 비교의 총평
언급한 세가지 단점은
비 Apple매니아에게는 충분히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사용기간이 길고, 중요 자료의 백업용으로 사용되는 장비인만큼
36만원(이3TB는 50만원)라는 큰 돈을 사용하기전에
충분한 검토를 하고 구매하는것이 좋을것이라고 생각되어
솔직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 글을 남기기로 한것이다.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