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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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간사이] 고베규, 고베 소고기 스테이크 (Steak Land)일상다반사/여행.기록.생각. 2015. 5. 4. 09:30
언젠가 사랑이 아부지 추성훈선수가 일본산 소고기를 흡입하는 걸 방송에서 본적이 있다.가격도 어마어마했다고 본것 같은데, 여기까지 와서 그 맛은 보고 가야 하지 않겠나. 그중에서도 일본 소고기하면 고베가 갑이라고 하니. 폭풍 검색후 찾아간 STEAK LAND, 스떼이크란도 데스요. 점심시간이 다되어서 갔더니 줄이 너무 길었고, 다행히 점원이 우리를 뒷골목으로 인도하사,분점같아 보이는 곳에서 바로 식사할 수 있었다. 여기도 사람은 만원. 그만큼 기대감도 상승! Bar형태는 아니지만, 식사하는 테이블 바로 앞에 불판이 있고말끔히 차려입은 주방장님들이 각 테이블마다 한명씩 할당되어 직접 눈앞에서 고기를 구워주신다. 뭐 밑반찬은 있으나 마나. 우리는 안심1인분과 고베규 1인분을 주문하였다. 얼마 후 나이 지긋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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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간사이] 오사카, 고베에서 만난 주전부리(551 HORAI 교자, DOJIMA ROLL, KANNONYA 치즈케익, 모리야 고롯케, 타코야끼)일상다반사/여행.기록.생각. 2015. 4. 30. 09:30
그렇다. 이번 간사이 여행은 먹거리 여행이었던 것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끼니에만 먹는게 아니라는것. -_-" 초밥, 우동과 라멘, 고베규를 먹고난 뒤에도중간중간, 그리고 잠들기 전까지.. 입을 쉬게 놔두는 것은 사치와도 같았다. 최대한 한국에서 먹을 수 없는 것들을 맛보고 간다는 일념으로 미친듯이 주전부리들을 탐했다. 가장 처음 만난 주전부리는 공항에서 남바(NAMBA)역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교자였다. 551 HORAI 교자 간단히 시차(?)를 극뽁해주고 오사카 공항에서 급행 열차에 몸을 실어 남바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내리자 마자 눈에 들어온 "551 HORAI" 간판! "오라~~~~이" 가 아니고 HORAI 였네ㅋ 사실 난 처음 보지만, 사주시면 감사하게 냠냠 하겠습니다. 뚜껑을 개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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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외여행가서 무선인터넷 맘껏 사용하기(LTE 에그, 포켓 WiFi)일상다반사/여행.기록.생각. 2015. 4. 27. 09:30
10년전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을 때만 하더라도 꼭 챙겨야 했던 것은 '여행 안내책' 이었다. 여행을 떠나기 한참 전부터 대형 서점에 진열 되어있는 도시별, 대륙별 여행 책자를 한 두 권씩 사서 나를 위한 여행계획을 세우는 재미를 위해서도 이지만, 여행을 하는 중에 원하는 정보가 모두 그 책 안에 있기 때문에 한 손에 꼭 들고 다녔어야 했다. (그래서 책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범죄의 표적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만약 여행 중간에 책을 잃어버리기라도 한다면, 일정이 남아있음에도 불구 하고 보고 싶었던걸 볼 수 없을거란 불안감 때문에 발을 떼지 못하는 경험을 해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더이상 무거운 책자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스마트 폰이나 테블렛이 보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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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교토] 교토 버스 부러워요일상다반사/여행.기록.생각. 2015. 4. 20. 12:17
10년전 서울과 비교하면, 지금의 서울 버스 시스템은 정말 눈부시게 발전하다못해 까딱하다가는 서울사람 조차도 헤맬정도로 복잡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시장으로 있을 당시, 처음으로 서울 시내에 중앙 버스 차선이 생겼고, 시내버스의 번호 체계가 개편되었고, 다양한 버스 노선이 증설되었다. 서울 근교지역(일산, 분당, 구리, 과천등)으로 바로 향하는 붉은 직행버스나 시내 구석구석까지 다니는 마을 버스를 이용하면 시간은 좀 걸려도 버스타고 가지 못하는 곳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 요금이 물가상승한 것보다 좀 더오르긴 했지만 환승이 인정되기 때문에 유럽의 대도시나 일본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면서 전반적으로 괜찮아졌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기도 하다. 탑승객의 입장에서 급정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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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판교] 육미 한우암소직판장 재방문기!일상다반사/맛집탐방! 2015. 4. 6. 09:30
한우를 먹을 땐, 적정 가격에 맛있게 그리고 풍요럽고 여유롭게 먹고 싶습니다. 중심가 에 있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소고기 스테이크 전문집나 구이집은 꼭 한가지씩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고급진 고기를 먹자면 가격을 포기해야 한다거나, 많이 먹자면 고기의 질을 포기해야 한다거나. 이제껏 다녀본 곳 중에서는 가성비가 제일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방문합니다. (더 괜찮은 곳을 아신다면 추천해주세요!ㅋ) 지난번 육미 한우 직판장 포스팅에서 보신것처럼, 외식치곤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어디까지다 집에서 소고기를 구울때 노력과 준비의 시간을 고려한다면, 식사 후 만족감은 단연 최고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점심, 저녁 식사 피크타임에는 자리를 잡기 힘들기 때문에 +-1~2시간 간격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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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간사이] 교토와 오사카의 면요리 (라멘, 우동) 탐방기일상다반사/여행.기록.생각. 2015. 4. 3. 09:30
이번 간사이 여행에서도 나의 면사랑은 계속 되었고, 일주일이 채 안되는 일정동안 거의 매일 교토와 오사카지역의 유명 면요리를 맛보았다. 전반적으로 대!만족!일본 특유의 정갈함과 고퀄리티재료들은 나의 기대를 훨씬 뛰어 넘는 만족감을 주었다. 다녀온 식당들 중 절반은 체인점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라멘 한그릇에 쏟아진 정성이 느껴지면 이미 만족도가 채워진 상태에서 배를 채우게 된다. 한국에서 (값은 비싸지만) 유명 평양 냉면집을 방문했을 때 비슷한 감정이 느껴졌다. 이런 만족감은 요즘 서울에도 쉽게 '일본식 라멘'나 '카레우동'도 쉽게 맛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식당을 따라갈 수 없음을 알게 해주었다. 이번 여행에선 '진짜'를 보고 온 느낌이다. 사진을 정리하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지금도 군침이 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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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스테이크굽기 도전기! ("오늘 뭐먹지" 레시피 참고)일상다반사 2015. 1. 5. 09:30
집에서 한번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으면 외식목록에서 파스타집이 제외되는 것처럼, 동네에 값싸고 질좋은 한우 판매점이 생기면서 (소)고기집에는 거의 가질 않게 되었습니다. 잘생긴 조인성 형아가 선전하는 '바깥뒤 스테이크하우스'에서도 먹어봤지만...직접 정성을 들여 만들어 먹는 재미까지 선사해주질 못하는 것 같네요. 최근에 (내돈주고) 가본 곳 중에서는 그나마 판교에 한우 직판장인 육미대가가 최적의 소고기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 신동엽, 성시경의 "오늘 뭐먹지"란 프로에서 최현석 쉐프의 '한우 스테이크'요리법편에서 프라이 펜만으로 가정에서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소개 되어서 이번에 한번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레시피는 링크 참조하세요!) 결과적으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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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부페:노량진] 푸짐한 고시식당. 합격영토 고구려!일상다반사/맛집탐방! 2015. 1. 3. 08:30
점심이나 저녁식사시간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앞, 일전에 무한도전 '술래잡기' 특집에서 정준하씨와 ㄱ...그전녀석님의 추격전이 있었던 육교를 건너오면 젊은 학생들이 긴줄에 서서 입장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 주변에 노량진 고시학원가에서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식사를 해결하는 곳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못한 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곳이기도 하지요. 얼마전 그 중에서도 유명한 합격영토 '고구려'에 한번 다녀와 봤습니다. 가게 입구에 오늘 제공되는 메뉴에 대해 상세히 적혀 있네요. 위치는 육교 건너 왼쪽으로 내려오면 바로 보입니다.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시면 3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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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명동] 명동교자, 칼국수는 역시 갑!일상다반사/맛집탐방! 2014. 12. 29. 08:30
냉면은 여기적이 먹으로 다녀봤어도,칼국스에는 크게 애정이 없어 찾아다니진 않지만, 명동에가면 그 맵고 마늘향 가득한 김치맛이 생각나면서한그릇 먹고 와야만 할것 같은 그곳. 명동교자(명동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보통 서울백병원 버스정류장에서 명동 성당쪽 언덕을 지나서 가게 됩니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주말이가 그런지 명동에 사람이 참 많군요. 여기가 외국인들에게도 맛집이라 소문나서 그런지 매장안에도 한국사람인듯 한국인아닌 동앙인같은 분들이 참많더랩니다.ㅋ 보통 식사시간에 가면 5분정도는 기다려야 할정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특이한건 선.불 그만큼 음식맛에는 자신있다는 거겠죠. 암뇨ㅋ 게다가 한주먹 공기밥은 무제한 리필 입니다. 저희는 가게되면 칼국수와 비냉을 시킵니다. 사방에 올려진 만두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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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갈비:대학로] 매운 갈비가 매운 매운대!일상다반사/맛집탐방! 2014. 12. 27. 08:30
오랫만에 대학로에 찾아와봤습니다. 사람들 북적북적하네요. 저희처럼 연극을 보기위해 온사람들도 참많네요. 길에서 오늘 볼 수 있는 연극을 소개하는 학생들도 많구요. 연극을 보기전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맛집을 검색! 블로그에 평이 좋은 집들 중에서 오늘은 매운 갈비찜을 먹으러 갔습니다. 대학로에 몇군대 유명한 집이 있던것 같은데,공연장이 몰려있는 1번 출구쪽에서 제일 가까운 '매운대' 에 다녀왔습니다. 갈비찜과 닭볶음탕, 메뉴가 2개만 있고 사이드 메뉴가 많이 있네요. 보통 여기서 먹는 코스는 머릿수당 메뉴 1개씩 시키고, 계란찜이나 누릉지로 매운맛을 달래며 먹은 후 볶음밥 하나를 치즈사리와 함께 먹는다고 나는 군요. 누릉지같은 경우는 공짜로 먹을 수 있는 법이 테이블에 붙여져 있습니다^^. 매운 정도는..